TrendForc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Hopper GPU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의 공급망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OEM이 H200에 대한 수요를 대폭 늘렸으며, H200은 2024년 3분기부터 주요 출하량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0%가 Hopper 플랫폼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에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H100, H200, H20, 그리고 Grace CPU와 통합된 GH200 솔루션이 포함됩니다. 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H100의 가격 인하 전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존 주문이 완료되면 H100이 H200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H200을 탑재한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는 새로운 Blackwell 플랫폼 생산 문제로 인한 지연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Blackwell 플랫폼은 내년에 출시 예정이며, TSMC는 자사의 CoWoS 패키징 능력을 2025년 말까지 약 70~80K대로 업그레이드하여 2024년 대비 두 배로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200은 8층 적층 HBM3E를 적용한 최초의 GPU로, 곧 출시될 Blackwell 시리즈 칩도 HBM3E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광과 SK하이닉스는 2024년 1분기에 HBM3E 검증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대량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H200은 미광의 HBM3E를 사용했으며, SK하이닉스의 HBM3E는 H200과 B100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삼성의 HBM3E도 검증을 마치고 출하를 시작했으며, 첫 8층 적층 제품이 주로 H200에 사용되었습니다. Blackwell 시리즈의 검증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